일본 드라마 리뷰 - NHK 대하드라마 독안룡 마사무네(1987)
『독안룡 마사무네』는 1987년 1월 4일부터 12월 13일까지 방송된 NHK의 대하드라마로, 주연은 와타나베 켄이 맡았습니다. 이 드라마는 야마오카 소하치의 소설 『다테 마사무네』를 원작으로, 센다이 번의 62만 석을 단기간에 쌓아 올린 오슈의 전국 무장, 다테 마사무네의 생애를 그린 작품입니다. 다테 가문을 소재로 한 대하드라마는 1970년 『모미노키는 남았다』 이후 17년 만에 제작되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시대극 대하드라마의 부활을 알린 작품으로, 이전 3년간 방영된 "근대 노선 시리즈"는 시청률 면에서 『생명』이 가장 높았으나, "대하드라마라기보다는 연속 TV 소설의 연장선"이라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비판과 시대극 대하드라마에 대한 부활 요청에 따라 『도쿠가와 이에야스』 이후 4년 만에 시대극 대하드라마가 부활했습니다.
프로듀서 나카무라 카츠후미는 NHK 삿포로 방송국 근무 시절, "삿포로 중심"이라는 새로운 시각을 느끼며 지방 무장을 소재로 한 드라마를 구상하게 되었고, 그 결과 동북 지방의 인물인 다테 마사무네를 주제로 한 드라마가 탄생했습니다. 그는 『대부』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아 드라마를 구성했고, 각본은 제임스 미키에게 의뢰했습니다. 원작 소설이 마사무네의 청년 시절을 주로 다루고 있었기 때문에, 『사네무네기』와 『다테 치카 기록』을 현대어로 번역하여 참고했습니다.
드라마의 오프닝에서는 레이저 광선을 배경으로 마사무네로 변신한 와타나베 켄이 등장해 새로운 대하드라마의 인상을 심어주었습니다. 이는 현대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도입부로 기획된 것입니다.
주연 배우 와타나베 켄은 당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가라주로 무대에서 주연을 맡은 경험을 바탕으로 드라마 부장 사이토 아키라의 눈에 띄어 주연으로 발탁되었습니다. 와타나베의 주연 기용은 대하드라마를 성장 이야기로 보려는 나카무라의 방침과도 일치했습니다.
다른 주요 캐스트로는 카타쿠라 코주로 역에 니시고 테루히코, 다테 사네무네 역에 미우라 토모카즈, 그리고 도요토미 히데요시 역에 가츠 신타로 등이 출연했으며, 가츠와 와타나베의 첫 대면 장면은 리허설 없이 촬영되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평균 시청률 39.7%, 최고 시청률 47.8%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2016년 TBS 라디오 프로그램 '오기우에 치키・Session-22'에서 "최고의 대하드라마"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고, 『주간 포스트』 2021년 합병호에서 와타나베 켄이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독안룡 마사무네』는 일본 역사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와타나베 켄을 스타덤에 올린 작품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재미난 쇼츠도 한편 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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